'다시 100안타' 하주석-정은원, 2021 한화의 위로이자 희망이다

고유라 기자 2021. 9.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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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키스톤 콤비가 같은 날 나란히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하주석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유격수로 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끌려가던 경기에서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는 점도 고무적인 데다, 팀의 주전 2루수 정은원과 유격수 하주석이 이날 함께 100안타 고지를 밟은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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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왼쪽)-정은원.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키스톤 콤비가 같은 날 나란히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하주석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유격수로 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다. 1번 2루수 정은원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이날 끌려가던 경기에서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는 점도 고무적인 데다, 팀의 주전 2루수 정은원과 유격수 하주석이 이날 함께 100안타 고지를 밟은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하주석은 이날 3안타를 채워 시즌 102안타를 기록했다. 2018년 123안타를 친 뒤 3년 만의 세자릿수 안타다. 정은원은 전날까지 98안타를 기록 중이라 딱 100안타가 됐다. 정은원은 2019년 148안타 이후 2년 만이다.

타자에게 시즌 100안타란 꾸준히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다는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특히 하주석, 정은원 둘다 특별한 기록이다. 하주석은 2년간, 정은원은 1년간 부상에 발목잡히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에 올해 건강한 활약이 누구보다 반갑다.

하주석은 2019년 개막 5경기 만에 수비 중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는 개막 2주 만에 허벅지를 다쳤고 9월말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쳐 72경기 출장에 그쳤다. 10년차인 올해는 부상을 이겨내고 벌써 96경기에 출장했고 시즌 중 노수광에게서 주장 자리도 물려받았다.

2018년 입단하자마자 2루수를 꿰찬 정은원은 승승장구 중이었으나 지난해 8월 손목 요골 골절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79경기 타율 0.248에 그쳤다. 매년 발전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큰 정은원에게는 아쉬운 시즌이었으나, 정은원은 올해 리그 볼넷왕으로 거듭나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내고 있다.

한화는 하주석, 정은원에 노시환까지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팀 순위는 최하위지만 타팀이 부러워하는 젊은 내야진을 갖췄다. 베테랑들이 모두 빠져나간 올 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센터라인이기에 두 선수의 건강한 활약은 한화의 필수 요건. 하주석, 정은원의 동반 100안타가 그래서 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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