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D-7,'146km' 연세대 투수 김범수를 주목하라

박연준 2021. 9. 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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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연세대학교는 횡성 베이스볼 테마 파크에서 열린 제 55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 대회에서 1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대회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진 4학년 투수 김범수는 연세대 우승의 숨은 1등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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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4학년 투수 김범수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지난 달 28일 연세대학교는 횡성 베이스볼 테마 파크에서 열린 제 55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 대회에서 1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대회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진 4학년 투수 김범수는 연세대 우승의 숨은 1등 공신이었다.

김범수 대학교 성적 캡쳐=대한 야구 소프트볼 협회

연세대 김범수는 비록 178cm의 키로 투수로서는 단신에 속하지만 , 평균 구속 146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 가지고  대학 4년 통산 32경기 96.2이닝 평균 자책점 3.62, 82 탈삼진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현재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있다.

김범수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팀이 질때마다 그 이유가 나 때문이 아닐까? 라는 자책을 하며 그럴때마다 홀로 야간 운동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책하던 나의 그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개인 기량적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것 같다"라고 말하며 4년간의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는 연세대에서 '믿을맨' 역할을 했었다. 경기에서 팀이 위기 상황을 맞닿드리게 되었을때도 묵묵히 마운드에 올라와 항상 자신의 역량을 다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투구를 펼쳤다.

역투하는 김범수

KBO 2차 신인 드래프트를 일주일 앞두고 구단 스카우트들은 그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중위권 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범수는 "현재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고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다면, 그동안 같이 고생해주신 부모님을 끌어안고 아무런 말도 없이 펑펑 울고싶다. 꼭 지명을 받고싶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에 같이 참가하는 고등학교 3학년선수들과 달리 대학교4학년 선수들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면, 자신의 야구인생을 더 이상 이어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김범수 역시 이부분을 의식하고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왔던것이다. 

그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꼭 지명을 받아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고 프로야구선수 김범수라고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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