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114전 115기..정규 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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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5)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정규 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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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김수지(25)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정규 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수지는 "항상 마지막 라운드에 못 쳤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런 부담을 앞으로는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1승을 했으니, 이제 2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수지는 이로써 2017년 프로데뷔 후 처음 K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115번째 출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다. 김수지는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감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한 끝에 큰 위기없이 우승에 골인했다. 우승상금은 1억 2600만원.
프로 입문 후 한번도 상금랭킹 20위 안에 든 적이 없는 김수지는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84위를 기록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으로 돌아가야 했다. 다행히 살아남아 투어에 복귀한 김수지는 2라운드를 마친 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는데 말대로 됐다. 김수지는 지난 달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둬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수지는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시드전에 가게 됐다. 정규투어를 못 뛸 수도 있는 상황이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일단 되던 안되던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참가했고, 막상 치르고 나니 그동안 고집했던 골프 습관, 골프를 대하는 태도, 대회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이어 "후원사인 동부건설에서 시드전 참가했을 때 많이 응원해줘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이렇게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3, 4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7, 10, 16번 홀 버디로 낙승을 거뒀다. 지난 달 MBN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소미는 13~15번 홀의 3연속 버디로 선두 김수지를 맹추격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파-파-파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역전 우승에 도전한 이가영(22)은 이날도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노승희(20), 박현경(21)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7승에 도전한 박민지(23)는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현세린(20)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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