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스토리] 오타니가 에인절스 대신 다저스에 입단했다면? vs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아닌 다른 구단과 계약했다면?

장성훈 2021. 9. 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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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 시속 160km 직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2012년 LA 다저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다저스 스카우트는 당시 오타니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이 최근 '만약 시리즈'를 하면서 "만일 그때(2012년) 오타니가 다저스에 입단했다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안 하기를 잘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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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고교에서 시속 160km 직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2012년 LA 다저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다저스 스카우트는 당시 오타니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타니는 다저스의 제의를 거절하고 니혼햄행을 결정했다. 니혼햄에서 ‘이도류’를 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이도류’ 약속을 할 수 없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명타자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외야수로 돌릴 수 있지만, 당시 다저스에는 그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오타니는 니혼햄에서 ‘이도류’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오타니는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안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231만5천 달러를 받았다. 연봉은 54만5000 달러였다. 완전 헐값이었다.

오타니가 25세를 넘겼다면, 6∼7년 계약에 2억 달러는 받을 수 있었다는 전망도 있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그저 주운 셈이었다.

그랬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올래 들어 ‘이도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홈런은 43개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로도 9승 1패, 2.97의 준수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MVP와 사이영 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자,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이 최근 ‘만약 시리즈’를 하면서 “만일 그때(2012년) 오타니가 다저스에 입단했다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안 하기를 잘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다저스에서는 투수로 성공했을 것이지만, 등판 때만 주어지는 타석에서 한 차례 장타를 치는 정도의 활약만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타니의 에인절스행 결정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에 시사하는 바 크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내야진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외부 조건만 보고 입단했다. 그 결과는 현재 그가 처한 상황이 잘 말해주고 있다.

김하성이 만일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구단과 계약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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