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인환, 경찰서 조사받는 전도연에 "아버지가 잘 못 살아 미안해" [텔리뷰]

백지연 기자 2021. 9. 5. 2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실격'에서 박인환이 전도연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능한 아버지라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연출 허진호)에서 창숙(박인환)이 부정(전도연)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현실에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온 창숙은 차마 부정에게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고 그저 속이 안 좋다며 빨리 자리에 누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실격 / 사진=JTBC 인간실격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인간실격'에서 박인환이 전도연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능한 아버지라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연출 허진호)에서 창숙(박인환)이 부정(전도연)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현실에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창숙은 부정이 악플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온 창숙은 차마 부정에게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고 그저 속이 안 좋다며 빨리 자리에 누웠다.

이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부정은 창숙에게 "누구 만났지"라고 말했다.

창숙은 "내가 하루 종일 아무리 궁리를 해도 경찰서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전화를 뱅뱅 돌렸는데 돌아가시고 안 계셔서 아버지가 잘 못 살아서 네가 고생이 많다"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창숙은 "경찰서에 오라 가라 그러니까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겠냐. 이상하다 그러면서도 잘 모르고. 아버지가 모자라서 미안하다. 혼자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가"라며 부정을 안쓰러워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에 애써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고 침착한 모습으로 부정은 "정수한테 들었냐"며 눈물을 훌쩍였다.

그러자 창숙은 "누구 만나는 게 뭐가 중요하냐. 아버지가 아무리 해줄 게 없어도 이런 일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걱정이 커진 창숙은 부정에게 "무슨 큰 오해가 있었냐. 무슨 욕을 해서 경찰서에 갔냐. 너처럼 착한 아이가 무슨 욕을 했냐. 오해가 있던 게 맞지?"라고 물었다.

창숙을 안심시키기 위해 부정은 "아버지 말이 맞다. 오해가 있었다. 안 와도 된다고 하더라. 다 해결됐다. 아버지 말대로 오해가 있어서. 옛날에 책 만들 때 알고 지낸 사람인데 나한테 섭섭했던 거 같다. 만나서 다 풀었다. 경찰서 안 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