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빈 박, 카스티야서 등번호 '7번'..AS 터뜨리며 기대감↑

하근수 기자 2021. 9. 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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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마빈 박(21)이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착용하고 카스티야를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군 팀인 카스티야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티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디비시온(3부 리그) 그룹2 2라운드에서 산 페르난도 CD에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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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빈 박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마빈 박(21)이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착용하고 카스티야를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군 팀인 카스티야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티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디비시온(3부 리그) 그룹2 2라운드에서 산 페르난도 CD에 4-0 대승을 거뒀다.

레알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카스티야는 지난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카스티야는 이날 마빈 박과 함께 오스카 아란다, 세르히오 아리바사, 이반 모란테, 미겔 구티에레스, 토니 푸이디아스 등 촉망받는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일방적인 카스티야의 흐름이었다. 전반 3분 아리바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카스티야는 전반 36분 아란다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구티에레스와 라타사가 연달아 산 페르난도의 골망을 흔들며 골잔치를 벌였다. 경기는 카스티야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마빈 박은 이날 경기에서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측면을 누빈 마빈 박은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카스티야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교체 직전이었던 후반 30분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통해 라타사의 득점을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승리 이후 마빈 박은 SNS를 통해 "승점 3점을 따내기에 좋은 경기!"라며 대승의 기쁨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엔 카스티야 동료인 아리바스, 모란테 등이 댓글을 남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마빈 박은 지난 프리시즌 동안 레인저스, AC밀란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올여름 마빈 박은 레알을 떠나 임대를 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마빈 박은 끝내 레알에 잔류해 경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1군으로 콜업되진 않았지만 카스티야에서 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등 수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레알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마빈 박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깜짝' 콜업을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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