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활보한 필리핀 여성..알고보니 지인의 3세 男兒 살해범

© 뉴스1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3살 남아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필리핀 여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치사 등 혐의로 입건된 A씨(30·여·필리핀)는 5일 오전 7시30분께 평택지역 소재 한 주점 숙소에서 B군(3)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알고 지내던 주한미군의 아들로 B군을 잠시 맡고 있던 중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검거했는데 당시 A씨는 나체상태로 거리를 활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이후, A씨는 횡설수설 했지만 범행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인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라며 "시일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