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전] KIA는 밀어내기에, 한화는 주루 미스에 '허무한 무승부'

고유라 기자 2021. 9. 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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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허무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와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에서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IA는 한화와 2연전에서 무려 18개의 4사구를 기록했다.

9위 KIA와 10위 한화의 경기였기에 더욱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었지만, 두 팀 다 웃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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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투수 박진태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허무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와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에서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은 올 시즌 6승2무2패(KIA 우세)를 기록했다.

KIA의 위기는 4회 몰아 찾아왔다. 2번째 투수 박진태가 페레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성곤의 2루타로 1사 2,3루에 놓이자 장지승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박진태는 이원석, 정은원에게 2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도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최재훈에게 연속 볼넷 4개를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IA는 결국 한화에 3-4로 리드를 내줬다. KIA는 한화와 2연전에서 무려 18개의 4사구를 기록했다.

KIA가 마운드에 한숨쉬었다면 한화는 '발'이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1회 1사 만루에서 페레즈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주자 하주석이 홈에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5로 뒤진 9회에는 정은원의 안타, 백용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하주석의 행운의 안타 때 정은원이 2-3루간에서 고민하다 2루에 그대로 머물러 안타가 나왔음에도 1사 1,2루가 됐다.

▲ 한화 내야수 하주석 ⓒ한화 이글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페레즈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와 5-5 동점이 됐다. KIA 중견수의 송구가 홈에서 빠지면서 2루주자까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2루주자 하주석이 공을 피해 들어오려다가 홈에서 아웃돼 그대로 5-5 무승부가 됐다.

두 팀은 각각 약점을 노출하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9위 KIA와 10위 한화의 경기였기에 더욱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었지만, 두 팀 다 웃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9회말에는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경기 중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고, 경기 후 맷 윌리엄스 감독이 그 항의를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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