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어기고 대면 예배..20명 집단감염

신정은 기자 2021. 9.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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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는 여전해서 어제(4일) 주말에도 1천500명 가까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방역수칙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울 은평구 교회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교회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해 대면예배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수칙 지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방호복까지 입으며 매주 대면예배를 계속했는데, 또다시 허용 인원수 19명을 훌쩍 넘겨 3차례 과태료가 부과됐고, 결국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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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는 여전해서 어제(4일) 주말에도 1천500명 가까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방역수칙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울 은평구 교회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운영 중단 명령까지 내려졌던 곳입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과 가족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대면예배 허용인원 수를 넘겨 운영중단 명령이 내려졌던 이곳.

교회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해 대면예배를 재개했습니다.

방역수칙 지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방호복까지 입으며 매주 대면예배를 계속했는데, 또다시 허용 인원수 19명을 훌쩍 넘겨 3차례 과태료가 부과됐고, 결국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은평구청 담당자 : (대면 예배를) 50명 할 때도 있고 90명 할 때도 있고 이런 식으로 해서 네 번, 다섯 번 예배를 봐서….]

전국 곳곳 어린이집과 초중고교에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사흘 만에 15명이 감염됐고, 충남 아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3명, 전남 순천시의 중학교에서는 9명, 전북 전주시의 고등학교에서는 8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490명으로, 60일 넘게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36%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6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63명으로 집계됐는데, 대전과 경북,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승진)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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