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당돌한 여자=왕지혜 "노래 못해서 드라마 축가 부르는 신 대신 창고에 갇혀"

이해정 2021. 9.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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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당돌한 여자의 정체는 배우 왕지혜였다.

9월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61대 가왕 자리를 두고 아틀란티스 소녀와 당돌한 여자의 1라운드 세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당돌한 여자의 정체는 데뷔 19년 차 배우 왕지혜였다.

왕지혜는 "복면을 쓰면 눈에 뵈는 게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보인다.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이 한 적이 없어서 목이 다 쉬었다. 열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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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복면가왕' 당돌한 여자의 정체는 배우 왕지혜였다.

9월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61대 가왕 자리를 두고 아틀란티스 소녀와 당돌한 여자의 1라운드 세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아틸란티스 소녀가 17:4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당돌한 여자는 기품 있는 목소리와 반듯한 자세로 아나운서 황수경 등으로 추측된 가운데, 솔로곡 무대로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했다.

복면을 벗은 당돌한 여자의 정체는 데뷔 19년 차 배우 왕지혜였다.

왕지혜는 "복면을 쓰면 눈에 뵈는 게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보인다.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이 한 적이 없어서 목이 다 쉬었다. 열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MC 김성주는 "가족들 반응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왕지혜는 "저희 신랑이 섭외 소식을 듣고 '음치 특집이냐'고 물어보더라. 저희 집 강아지도 제 노래를 듣고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고 자면서 발길질을 하더라. 가족들한테 미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족한 가창력의 왕지혜지만 과거 '친구, 우리들의 전설' 방영 당시 밴드 보컬 진숙 역을 맡았었다고. 왕지혜는 "그때 '연극이 끝난 후'를 불러야 해서 감독님께 '(노래를)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부른다'고 했는데 막상 찍을 때 되니까 립싱크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립싱크의 굴욕을 딛고 다시 도전을 하고파 선곡을 했다고. 왕지혜는 "그냥 그 목소리가 제 목소리로 남길 걸 했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왕지혜는 "얼마 전에도 드라마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생길 뻔했는데 제가 노래를 못한다고 해서 축가를 부르다가 창고 감금되는 설정으로 바뀌었다"고 해 판정단을 폭소하게 했다.

끝으로 왕지혜는 "예전에는 주인공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에 맞는 감성을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멜로, 엄마 역할 등 폭넓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왕지혜는 지난 2003년 MBC '1%의 어떤 것'으로 데뷔해 현재 KBS1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출연 중이다.

(사진=MBC '복면가왕')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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