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KT, LG 대파..LG·삼성에 4경기 차 선두(종합)

조재현 기자,서장원 기자 2021. 9.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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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멀티포' 두산, 삼성 제압..키움, SSG 꺾고 4위 도약
NC 5위 싸움 가세..KIA, 한화와 무승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 상황 KT 박경수가 3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문상철, 황재균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3연패 수렁에 몰아넣으며 순위표 꼭대기를 지켰다. 전날까지 LG에 승률에서 뒤져 3위에 올랐던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에 발목을 잡히며 2위 탈환에 실패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위 싸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전날 10점 차 승리(11-1)를 챙긴 KT는 이날도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3연승을 달렸다. KT(59승 1무 38패)로 2위 LG(53승 2무 40패)와 승차를 4경기로 늘렸다.

LG는 이날 삼성이 패하면서 어부지리로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KT는 3회 LG 선발 김윤식을 두들겨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선두타자 허도환의 2루타, 심우준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허도환이 홈을 파고들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3루 상황 KT 조용호의 유격수앞 땅볼때 3루주자 허도환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이 안타를 때려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배정대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든 1사 만루에선 문상철의 볼넷, 박경수의 싹쓸이 2루타를 묶어 6-0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 타선은 LG의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도 만루 기회를 이어가며 2점을 더 뽑았다.

KT는 4회에도 강백호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호잉의 2타점 2루타, 허도환의 적시타를 묶어 11-0으로 달아났다.

KT 선발 배제성의 구위에 꽁꽁 눌린 LG 타선은 이날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배제성은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4사구 2개 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상황 두산 5번타자 양석환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린 뒤 1루를 향해 뛰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6-5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4연패에서 벗어난 7위 두산(44승 2무 50패)은 중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6연승 도전이 좌절된 삼성(56승 3무 43패)은 LG와 순위표 맞바꾸기에도 실패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가 일찍 무너졌으나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양석환은 8연승을 달리던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펄펄 날았다. 양석화는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두산 승리에 공을 세웠다.

친정팀을 상대한 박계범은 5-5로 맞선 8회초 무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SSG를 상대로 10-8,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위(52승 1무 49패)로 도약했다. SSG는 불펜진 방화에 고개를 숙였고 SSG와 NC에도 밀려 6위(49승 4무 48패)로 추락했다.

키움은 4-8로 끌려가던 7회 만루 상황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윌 크레익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는 허정협, 이용규, 크레익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크레익은 1회 무사 1루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 나성범. (뉴스1 DB)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창원에서는 NC가 롯데를 9-3으로 제압하고 5위(46승 4무 45패)로 올라섰다. 8위 롯데(43승 3무 51패)는 4연승에 실패했다.

NC는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초반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NC는 4회 나성범의 투런 홈런 등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9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 2사 후 안치홍과 한동희가 백투백 홈런을 때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 10위 간 맞대결에선 승부가 나지 않았다. KIA는 7회 터진 황대인의 홈런으로 한화에 5-4로 앞섰다. 하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9회 만루 위기를 자초한 끝에 에르난 페레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결국 웃지 못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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