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뚜기 "플라스틱 트레이 포장 제거 예정"..풀무원은 '무응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씨제이(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즉석 조리식품 내의 플라스틱 트레이 포장재를 제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씨제이제일제당, 오뚜기, 풀무원에 '즉석 조리식품 내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계획'을 질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5일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과 해당 식품 기업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씨제이제일제당은 냉장면 등 일부 즉석 조리식품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환경운동연합 쪽에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관계자 "감축 방안 내부 검토 중"
씨제이(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즉석 조리식품 내의 플라스틱 트레이 포장재를 제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씨제이제일제당, 오뚜기, 풀무원에 ‘즉석 조리식품 내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계획’을 질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5일 공개했다. 씨제이제일제당과 오뚜기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풀무원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환경운동연합과 해당 식품 기업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씨제이제일제당은 냉장면 등 일부 즉석 조리식품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환경운동연합 쪽에 보냈다. 씨제이제일제당 관계자는 “플라스틱 트레이가 없는 제품을 내놓기 위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내년 초를 목표로 즉석 조리식품 내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오뚜기는 현재의 생산 설비로는 트레이 없이 자동 포장을 하는 것이 어려워 종이 재질로 변경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반면 풀무원은 환경운동연합의 질의에 따로 답하지 않았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 소통 과정상의 착오로 환경운동연합의 질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답변을 못한 것”이라며 “플라스틱 트레이 이용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이 나서 이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폐비닐은 11% 늘었다.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생산 단계의 플라스틱 감축 주체인 기업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순환경제와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어쭙잖은 세대 영합보다 ‘대놓고 꼰대’가 낫다
- 이번주 초반 마지막 ‘가을장마’ 추적추적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현판·헌시 비 뜯어낸다
- 탈레반, “권리 보장” 시위 나선 여성들 최루탄으로 ‘폭력 진압’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90명…접종완료율 34.6%
- 1위 이재명 득표율 54%, 이낙연의 2배…대세론 확인
- ‘보아 오빠’ 권순욱 뮤비 감독 암 투병 끝 별세…향년 39세
- “암 2.3㎝네요, 유방 전체 절제하시죠” 더 센 놈이 왔다
- 추석에 가족 8명이 성묘를 가거나 펜션에 모여도 되나요?
- 고려대구로병원, 폐기해야 할 화이자 백신 140여명에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