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난다, 돼지라 놀려"..'스우파' 댄서 학폭 의혹→게시글 삭제

2021. 9. 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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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스우파'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출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그 친구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저를 괴롭혔고, 그 친구가 고의였든 고의가 아니었든 그 친구의 행동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돼지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 친구가 저에게 냄새가 난다는 말이나 저를 쳐다보는 눈빛, 대하는 태도 전부 다 선생님도 아실 정도로 괴롭힘을 당해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지워지지 않는 일은 그 친구와 무리들이 통화를 많이 했는데 왜 받지 않냐며 저에게 통화비를 가져오라고 했다"라며 "많은 친구들 앞에서 제 머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밀며 전화 왜 안 받았냐고 물어보고 때리려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학교에서 주겠다고 하며 그다음 날인 월요일에 가져갔고, 다행히도 저희 반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엠넷에서 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만 봤을 때는 그 친구가 보이지 않아서 몰랐다. 하지만 2회 어시스트 선발전을 하며 잊을 수 없는 그 친구의 얼굴이 보이는 순간 너무 놀랐다"라며 "처음에는 아닐 거라며 그 친구의 본명과 예명을 같이 검색했지만 보이는 게 없었다. 생일과 인스타를 확인하며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고,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올리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넌 내가 누군지 알 거다. 네가 사과해도 예전에 받았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거야. 하지만 너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학교의 이름, 졸업 연도, 이름 등을 근거로 특정 댄서 A를 지목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 = 엠넷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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