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호남샤니 광주공장 물류 나흘째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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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노선 배분 문제로 내부 갈등이 빚어진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이 나흘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5일 호남샤니 광주공장 노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2지부 SPC(파리바게트)지회 소속 조합원 40여 명이 지난 2일 오후부터 운송을 거부하며 집회 등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들은 광주·전남권 배송노선 확대를 계기로 차량 배차 조정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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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배송노선 배분 문제로 내부 갈등이 빚어진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이 나흘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5일 호남샤니 광주공장 노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2지부 SPC(파리바게트)지회 소속 조합원 40여 명이 지난 2일 오후부터 운송을 거부하며 집회 등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들은 광주·전남권 배송노선 확대를 계기로 차량 배차 조정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에 나섰다.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배송 업무를 맡은 운송기사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으로 양분됐다.
배송노선 확대에 따른 배차 조정을 두고 노조 간 이견도 표출된 상황이다.
사측은 화물연대 조합원이 쟁의권 없는 파업에 돌입하자 외부 운송기사를 임시로 투입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사측이 투입한 대체 차량의 운행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파업 나흘째인 이날까지 공무집행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지회장과 조합원 등 모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노사와 각 노조는 파업 장기화를 막고 합의안 마련을 위해 이날 오후 추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호남샤니 광주공장은 SPC그룹이 생산한 제빵 제품을 하루 12차례 광주·전남권으로 배분하는 물류허브 역할을 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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