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출 일부 소녀 "탈출 대가 조혼 강요"..미국 정부 조사 착수

정준형 기자 2021. 9. 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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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통치가 두려워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일부 소녀들이 탈출의 대가로 조혼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난민 시설에 수용된 일부 아프간 소녀들이 미국 정부 관계자에게 탈출의 대가로 조혼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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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통치가 두려워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일부 소녀들이 탈출의 대가로 조혼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난민 시설에 수용된 일부 아프간 소녀들이 미국 정부 관계자에게 탈출의 대가로 조혼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소녀들은 가족들이 대피 조건으로 카불 공항 밖에서 강제로 결혼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8천명이 넘는 아프간 난민이 머물고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 포트 맥코이 군사 기지에서는 조혼 의심 사례가 실제로 보고됐다고 AP통신이 정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정부 문건에는 자신에게 두 명 이상의 아내가 있으며, 동행하는 미성년 여자 아이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아프간 성인 남성의 사례를 시설 직원이 다수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미국 국무부가 관련 사례에 대해 다른 정부 기관에 긴급 지도를 요청하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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