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역선택 방지' 입장 철회.."정해진 룰 따르겠다"

백운 기자 2021. 9.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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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캠프도 역선택 방지를 주장하면서 윤석열, 최재형 후보가 사실상 공동 전선을 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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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기로 하고 들어왔다"며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경선 룰이 모든 후보에게 완벽히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나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으러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정해진 룰과 일정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최재형 캠프는 여권의 열성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해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며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윤석열 캠프도 역선택 방지를 주장하면서 윤석열, 최재형 후보가 사실상 공동 전선을 취해 왔습니다.

그러나 당내 갈등상이 극심해지며 홍준표, 유승민 등 일부 주자들이 경선 일정까지 보이콧하는 상황에 이르자 최 전 원장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역선택 방지에 찬성하는 주요 주자는 윤석열, 황교안 후보만 남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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