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만드는 '울산형마을' 조성 속도

이현진 2021. 9. 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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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특색있는 사업을 실시하는 ‘울산형 마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울주군 상북면에 이어 이번에는 북구 달천마을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편백 산림욕장입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도심과도 가까워 평소 주말에는 2,3천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깁니다.

이곳을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장용삼/북구 농소3동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이 지역이 달천마을하고 연계돼 있습니다.달천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가지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그런 사회적 법인으로...”]

자치단체가 아니라 주민들이 주도해 계획을 짜고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형 마을’ 조성 사업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형 마을’ 만들기 운동이 주민자치와 탄소중립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마을주민들은 편백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양희/북구 농소3동 사회적협동조합원 : “숲만 갔다 오시면 아이들이 체험할 게 없으니까 저희가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저렴하게 재료비 정도만 받고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이곳을 포함해 울주군 상북면과 중구 다운동,반구동 등 모두 4곳에서 울산형마을 조성사업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마을마다 연차적으로 5억 원씩이 지원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울산형마을 조성사업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자치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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