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 보는 눈빛 달라졌다.."함부로 판단해서 미안"

박새롬 2021. 9. 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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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이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식은 그간 혜진을 함부로 판단한 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4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3회에서는 아웅다웅거리던 두 사람이 서로의 좋은 면을 깨닫고 차츰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식은 한밤중 껌껌한 혜진의 집을 찾아갔다.

윤혜진은 대학 동기의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 했다. 혜진은 "나의 살 길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끊임없이 옷을 배달시켰다. 미친듯이 배달시키며 세계 각국에서 옷을 시켜댄 끝에, 완벽한 착장으로 길을 나설 수 있었다.

홍두식은 차려입은 윤혜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식은 세 할머니를 데리고 왔다. 세 할머니 모두 서울에 갈 일이 있어 혜진에게 데려다 달라는 것. 두식은 "오늘 들를 데가 많은데 시간 괜찮겠느냐"며 뻔뻔하게 굴었다.

혜진은 결혼식에서 대학 동기들과 기싸움을 벌였다. 강남에 개원했다는 친구가 "어떤 면에선 혜진이가 더 부럽다. 바닷가가 보이는 시골 치과 소박하고 귀엽다"며 얄밉게 말했다. 이에 혜진은 지지 않고 "너네 업데이트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 요새 지방은 나폴리, 산토리니가 안 부럽게 잘 돼있다"며 응수했다. 이어 "병원도 실속 있다. 내가 독과점이라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오죽하면 시골 의사가 도시 의사보다 수입 많다는 기사까지 나왔겠느냐"고 덧붙였다.

혜진은 잠시 후 결혼식장 근처에 나타난 두식을 보고 당황했다. 혜진은 얼굴을 가리며 "여기 지금 대학 동기, 선후배들 다 모였다"며 두식을 끌고 갔다. 그런 두 사람을 얄미운 한 대학 동기가 몰래 촬영했다.

혜진은 공진으로 내려와 핸드폰을 보던 중, 단체 채팅방에 올라인 자신과 두식의 사진을 확인했다. 친구들이 "너무 잘생겼다"며 칭찬하자 "남자친구는 아닌데 난 싫다는데 자꾸 쫓아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식의 얼굴을 확대해 보며 "잘생긴 거냐"며 혼잣말했다. 같은 시간 두식은 낮에 혜진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식은 밤중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 급하게 약을 먹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김감리(김영옥 분)가 이가 아파 홍두식의 등에 업혀 혜진네 윤치과를 찾았다. 김감리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극구 거부했다. 심지어 "이를 다 뽑아달라"고 고집부려 혜진을 화나게 만들었다.

혜진은 "이는 그렇게 함부로 뽑는게 아니다. 특히 노인에게 치아는 생존과 직결된 것"이라며 "혹시 돈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감리는 돈이 많다며 화냈지만, 혜진은 "그런데도 치료를 거부하시면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 가 달라"고 말했다.

홍두식은 "나 할머니 밥 먹고 키가 이만큼 컸다. 그러니 할머니 이는 내가 고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감리는 "셋 셀테니가 그 전에 튀어라"며 역정을 냈다. 포기하지 않는 두식에게 바가지로 물을 뿌렸다.

윤혜진의 진심어린 설득 끝에 김감리는 자신의 돈으로 임플란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음날 자신을 찾아온 두식에게 감리는 "(윤 선생이) 겉으론 센데 속은 물러터졌다. 사는 동안 애가 많이 말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두식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밤 혜진은 집이 갑자기 정전이 돼 마을 통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진의 집을 찾은 건 다름아닌 두식. 혜진은 "머리 감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졌다"고 말했다. 두식은 "두꺼비집은 열어 봤느냐"고 물었다.

두식은 두꺼비집을 찾아 살펴봤다. 두식은 한전에 전화를 걸었고, 촛불을 키고 혜진과 함께 집을 지켰다. 한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두식의 말에 혜진은 "이렇게 깜깜한데 혼자 있어야 하냐"며 겁을 냈다.

두식은 "친구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겠다""고 했고, 혜진은 민망한 듯 "아이스크림 먹자"고 했다. 두식은 고슴도치를 보고 "둘이 닮았다. 둘 다 뾰조뾰족 가시 돋힌 게"라고 말했다.

두식은 갑자기 "미안하다. 그동안 내가 너에 대해 잘 모르면서 너무 심하게 말했다. 나도 모르게 함부로 판단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가 안 다녀갔으면 아마 감리씨 치료 안 받았을 거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혜진은 "그야 뭐 그냥 두면 찝찝하니까. 나 공진 바닥 돈 싹싹 긁어모아 서울 갈거다. 그 생각 변함없으니 착각 마라"고 말했다. 두식은 씩 웃으며 "그래, 아주 부자 돼라"고 말했다. 이어 휴지를 뽑아 녹은 아이스크림이 묻은 혜진의 손에 쥐어준 뒤 집을 떠났다. 혜진은 훅 들어온 두식에 당황했다. 두식은 "두꺼비집 있는 데를 다시 열어보라"고 문자 보냈다. 거기엔 혜진이 잃어버렸던 구두 한 짝이 있었다.

혜진은 기뻐하며 "홍반장,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혜진이 나머지 구두 한 켤레를 신자 동시에 집에 불이 환히 들어왔다.

알고보니 구두는 두식이 낚시 중 우연히 발견, 인터넷에서 젖은 구두를 말리는 법을 찾아 정성스레 말리고 다듬어 놨던 것이었다. 신민아는 구두를 신어보며 기뻐하는 혜진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골목을 돌아 나갔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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