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논란' 치치파스..이번엔 탈락

하성룡 기자 2021. 9. 4.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US오픈 테니스에서 치치파스가 유독 긴 '화장실 타임아웃'으로 계속 논란을 일으켰죠.

치치파스는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회전에서도 8분간의 '화장실 타임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꿔 승리했고 3회전에서도 화장실 방문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치치파스는 '화장실 타임아웃'에는 시간제한 규정이 없다며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6454165

<앵커>

US오픈 테니스에서 치치파스가 유독 긴 '화장실 타임아웃'으로 계속 논란을 일으켰죠. 1·2회전에서는 화장실에 다녀온 뒤 펄펄 날았는데, 3회전에서는 안 통했네요. 결국 탈락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3위 치치파스는 앤디 머리와 1회전부터 화장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마지막 5세트를 앞두고 화장실에 간 치치파스가 7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머리가 심판에게 항의합니다.

평정심을 잃은 머리는 결국 치치파스에 패한 뒤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앤디 머리 (세계 112위) : 치치파스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건 '난센스'입니다. 그도 알 겁니다.]

치치파스가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작전 지시를 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 (세계 4위) : 치치파스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 전략이 바뀝니다. '마법의 장소'를 다녀오는 게 아니면 화장실에서 (누군가와) 소통을 하겠죠.]

치치파스는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회전에서도 8분간의 '화장실 타임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꿔 승리했고 3회전에서도 화장실 방문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갑자기 코트를 떠나 화장실로 향하자 관중의 야유가 쏟아집니다.

관중의 비난을 의식한 듯 비교적 짧은 5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치치파스는 이번에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치치파스는 '화장실 타임아웃'에는 시간제한 규정이 없다며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