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4방' 고려대 신민석, "김수환, 슛은 나에게 안 된다"

충주/이재범 2021. 9. 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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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만 놓고 보면 (김수환이) 저보다 안 될 거 같다."

공수 완벽하게 성균관대를 압도한 고려대는 경기 막판 박준형의 3점슛으로 100점을 채우며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군산고 동기인 김수환은 지난 2일 "신민석이 중학교 때부터 슛감이 좋았다. 노력을 많이 해서 스텝도 슈터답다. 고려대 슈터하면 민석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그래도 슛은 아직 저에게는 안 된다. 전 슛 자신감이 있어서 저보다는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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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만 놓고 보면 (김수환이) 저보다 안 될 거 같다.”

고려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 대학부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100-82로 가볍게 제압했다. 중앙대와 8강 맞대결에서 99점을 올린 고려대는 이날 100점을 채우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고려대는 경희대와 한양대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37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와 3쿼터에는 수비 집중력까지 발휘했다. 공수 완벽하게 성균관대를 압도한 고려대는 경기 막판 박준형의 3점슛으로 100점을 채우며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3점슛 4개 포함 16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신민석은 “12명이 모두 뛰면서 이겨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도 많은 선수들이 골고루 뛰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와 경기에서 고려대 주희정 감독의 칭찬을 들었던 신민석은 이날 경기 초반 다소 부진했다.

신민석은 “마지막이라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팀 동료들과 다같이 즐겁게 우승을 하려는 마음으로 중앙대 경기 때 접전이라도 즐겼다”며 “오늘 초반에 실책을 해서 부담감이 생겨 스스로 다운되었다”고 했다.

신민석은 경기 초반 부진하면 그날 경기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신민석은 “경기 초반에 부진하면 그날 부진하다고 스스로 생각해 경기 끝까지 위축된 플레이를 했지만, 오늘은 실책을 했어도 궂은일부터 하려고 하니까 잘 되었다”며 “주희정 감독님, 정선규 코치님께서 괜찮다고 자신있게 쏘라고 하고, 동기나 후배들도 자신있게 하라는 말을 해서 빨리 회복해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군산고 동기인 김수환은 지난 2일 “신민석이 중학교 때부터 슛감이 좋았다. 노력을 많이 해서 스텝도 슈터답다. 고려대 슈터하면 민석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그래도 슛은 아직 저에게는 안 된다. 전 슛 자신감이 있어서 저보다는 떨어진다”고 했다.

신민석은 “김수환이 중고등학교 때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을 보면서 슈터 움직임을 먼저 알고,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학 와서 포지션을 바꾸면서 움직임 등을 많이 배우고, 느낀다”며 “슛은 저보다 좋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슛만 놓고 보면 (김수환이) 저보다 안 될 거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주말에 서로 개인 훈련을 했는데 수환이가 슛 1000개씩 쏘는 걸 보고 저도 더 좋아져야겠다는 생각에 주말마다 1000개씩 쐈다”고 일화를 들려줬다.

신민석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부담감을 덜고 동료들과 재미있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려고 한다”며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결승에서 좋은 모습과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고려대는 6일 한양대와 경희대의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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