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개선됐다는데.."왜 내 5G폰 속도는 아직도 느려?"

2021. 9. 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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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통신사의 5G 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5G 품질 논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소비자들의 실제 체감 품질이 개선될 때까지, 5G 품질 보상 문제를 둘러싼 통신사와 소비자들 간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5G 품질 불만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통신사의 5G 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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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5세대(5G) 통신, 아직도 안 터져요”

올 상반기 통신사의 5G 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5G 품질 논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소비자들의 실제 체감 품질이 개선될 때까지, 5G 품질 보상 문제를 둘러싼 통신사와 소비자들 간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법적 싸움으로까지 번졌던 통신사와 소비자의 ‘5G 소송전’은 오는 10월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8일 SK텔레콤을 상대로 5G 피해 보상 첫 공판이 열렸다. 당초 8월 26일 2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나 일정이 10월 14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KT와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한 5G 소송은 아직 첫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소비자들은 비싼 5G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 보상에 대한 요구도 여전하다.

법무법인 세림을 통해 소송전에 참여한 소비자 중 소송을 취하한 소비자는 SK텔레콤 소송 참여자 단 1명뿐이다. 현재 SK텔레콤 237명, KT 117명, LG유플러스 151명의 소비자가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서도 1차 526명의 소비자가 소송에 참여했다.

[123rf]

소비자들의 5G 품질 불만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통신사의 5G 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 결과를 내놨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신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08.45Mb㎰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17.98Mb㎰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923.20Mb㎰, KT 782.21Mb㎰, LG유플러스 719.94Mb㎰ 속도다.

5G망의 안정성을 가늠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5.49%)보다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KT는 8.22%에서 1.26%로, SK텔레콤은 3.95%에서 1.17%로, LG유플러스 4.29%에서 1.22%로 LTE 전환율이 낮아졌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들의 실제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통신 3사의 설비투자 비용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통신3사의 설비투자액은 2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19.7% 줄어,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올 상반기 5G 품질평가는 85개 시에 속한 전체 행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7월 간 이뤄졌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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