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200여 명 서울 도심 행진.."비정규직 철폐"

김기호 기자 2021. 9.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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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자 200여 명은 4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된 행진에는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와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지부를 비롯해 코레일네트웍스지부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행진을 위해 참가자들이 세종, 대구 등 6개 지역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당초 청와대 인근에서 모형 신문고를 울리고 '비정규직 철폐', '임금 차별 해소 합의 이행', '복직 판정 이행' 등 요구를 적은 사발통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경찰이 길목을 차단해 동화면세점 앞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행진과 물품 반입을 놓고 노조원들과 경찰 사이에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으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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