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사라졌다"..코로나 봉쇄에 대기질 극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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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락다운과 여행 제한이 글로벌 대기질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WMO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세계 25개국, 63개 도시의 540개 이상의 지역에서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2015~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해 완전봉쇄기간동안 평균 이산화질소(NO10)는 최대 약 70%,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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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질소 최대 70%까지·PM 2,5 30~40% 각각 감소
"봉쇄조치 여행 제한에 일시적..기후변화 예방 노력해야"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현지시간) 처음 발간한 ‘대기질과 기후회보(Air Quality and Climate Bulletin)’에서 아프리카, 남미, 남아시아 전역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최대 40%까지 감소했고,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도 소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일 WMO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세계 25개국, 63개 도시의 540개 이상의 지역에서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2015~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해 완전봉쇄기간동안 평균 이산화질소(NO10)는 최대 약 70%,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40% 감소했다.
이산화황(SO10)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2015~2019년보다 지난해 25~60%가량 낮았고, 일산화탄소(CO) 수준은 모든 지역에서 더 낮았으며,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최대 약 40%까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유럽 및 북미와 같은 지역에서는 2020년에 이전 연도에 비해 더 낮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록했다. 인도는 PM2.5 증가세가 전년대비 둔화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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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계획되지 않은 대기질 실험으로 판명됐고, 일시적인 국지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도 “팬데믹은 오염과 기후변화의 주요 동인을 해결해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치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대기 오염 물질의 영향은 지표 근처에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국지적이지만, 대조적으로 대기 중 온실 가스 축적으로 인한 지속적인 기후 변화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때문에 관측과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일관되고 통합된 대기 질 및 기후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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