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 1742명..전주 금요일보다 133명 늘어(종합2보)

이윤희 기자 2021. 9.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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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21명, 70%..집단감염 업체 관련 등 속출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주차타워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1.9.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74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42명에 비해 100명 늘어난 것이고, 전주 금요일(8월27일, 1609명)과 비교해서도 133명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77명, 서울 550명, 충남 102명, 인천 94명, 부산 49명, 대전 47명, 경남 46명, 울산 43명, 강원·대구 각 41명, 경북 40명, 충북 27명, 전남·광주 각 26명, 전북 25명, 제주 8명 등이다.

오후 9시 현재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1221명(70.09%), 비수도권이 521명(29.91%)이다.

이날 서울에선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이 감염됐다.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29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14명)도 각각 추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업체 3곳에서 추가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금속가공품제조업 관련자이며, 나머지는 축산물 가공업과 농산물재배업 관련 1명씩이다. 이로써 해당 업체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늘었다.

이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축산물가공업 관련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감염이 시작됐다.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26일 14명, 27~30일 32명, 31일 2명, 1일 1명, 2일 10명, 3일 1명이 잇따라 감염돼 모두 61명의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강원에선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릉 16명, 원주·춘천 각 8명, 동해 2명, 홍천·철원 각 1명 등이다. 강릉 확진자 16명 중 5명은 외국인이다.

춘천에서는 지역 내 대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학기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진행된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 한 은행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이 폐쇄되고 방역소독이 진행됐다.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주차타워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1.9.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충북 진천에선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20대 외국인을 제외한 8명(내국인 1명·외국인 7명)은 육가공업체 관련자다.

이들은 전날 해당업체 종사자 6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외국인 4명을 시작으로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내국인 2명을 포함해 24명으로 늘었다.

경북 구미에선 도량동 교회 관련 1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주간아동보호센터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에서 이 교회 전도사와 신도 1명이 확진돼 벌인 교회 신도 2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9명은 전날 확진된 신도 가족이다. 나머지 2명은 경기 확진자의 접촉자와 선별진료소 검사자로 파악됐으나, 해당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에서도 4명(3664~3667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2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3664번은 양성판정을 받은 지인과 접촉했다. 3665번은 11개월 된 영아로 전해졌다. 앞서 확진된 어머니(전북 3542번)와 치료시설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에서는 2명(3662~3663번)이 확진됐다. 3662번은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확진된 전북 3529번의 가족이다. 3663번은 전북 3641번이 소속된 인력회사 관계자로 알려졌다.

임실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공무원 1명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물류센터발 확진은 아르바이트를 한 외국인 유학생 1명이 감염된 후 시작됐다.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확진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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