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秋 "고발청탁 모의" 주장에 "허위사실" 반박

이기상 2021. 9.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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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시절 있었던 '고발청탁'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건희씨가 기획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반박하며 "깃털만큼의 근거도 없이 또다시 '스토킹하듯이' 허위사실로 저를 엮어보려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3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버스가 공개한 청부고발이 지난해 4월3일 있었는데, 그즈음 윤 전 총장이 한 검사장과 10번이 넘게 통화했다며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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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미애, "尹고발청탁 공모 의혹"에 반박
총장과 자주 연락?…"중요 업무 맡아서"
징계 관련 자료 공개에는 "불법 누설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신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 6월10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열린 보직변경 접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시절 있었던 '고발청탁'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건희씨가 기획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반박하며 "깃털만큼의 근거도 없이 또다시 '스토킹하듯이' 허위사실로 저를 엮어보려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3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버스가 공개한 청부고발이 지난해 4월3일 있었는데, 그즈음 윤 전 총장이 한 검사장과 10번이 넘게 통화했다며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이런 추 전 장관 글에 대해 "추미애 전 장관 등이 주도한 소위 '검언유착 공작'은 기자들 모두 무죄, 수사팀장 독직폭행 유죄, 허위사실유포 최강욱·유시민 등 기소, 저에 대해서는 수사팀 9회 무혐의 결론 상태"라면서 "추미애씨가 자신의 '권언유착 공작의 처참한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아직도 저런 망상을 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뉴스버스가 공개한 청부고발 사건이 있던 지난해 4월3일이었는데,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이 같은해 4월1일 12회 전화통화를 했고 4월2일에도 17차례 통화했다고 하며 모의 의혹을 제기했다. 한 검사장과 대변인 권순정,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사이에도 30회의 대화가 오갔다고도 했다.

여기에 대해 한 검사장은 "저는 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당시 수행한 조국 사건 공판, 전직 대통령 두 분 공판, 법원 관련 사건 공판, 삼성 사건 공판 등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중요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었다"며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상황보고를 계속하는 것은 저의 당연한 업무였다"고 반박했다.

김건희씨와 수차례 통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총장과 연락이 잘 안 될 때 이루어졌던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추미애씨가 말하는 카톡 회수는 한줄 한줄을 한건 한건으로 계산한 것으로 실제 대화의 수를 과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추 전 장관이 해당 페이스북 글에 이른바 '징계결정문' 등 윤 전 총장 징계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것을 두고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 법무부 장관 재직시 알게 된 공무상 비밀을 자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법 누설했다"며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 범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검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발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시기적으로도 제가 부산고검 근무 때"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이 말하는 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만한 어떠한 희미한 단서도 없고, 해당 언론조차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 않다"며 "제가 친분이 있는 동료들과 카카오톡 대화를 한 것이 어떻게 저를 어거지로나마 엮어 넣을 근거가 될 수 있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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