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멈춰라"..서울지하철 파업 시계 '째깍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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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은 지난 1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지역 도시철도 노조와 대표자 회의를 열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입법화'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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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사 교섭에도 인력 구조조정 등 입장차 확인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6대 지하철노조 투쟁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노조 측이 주장한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국 주요 지하철 노조(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와 연대해 사상 초유의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예고된 파업이 열흘 가량 남아 있지만 공사 재정난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정부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당장 지원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노조 측이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수송 등 공익서비스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에 관련 지원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상급기관인 서울시도 “정부의 무임승차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한 재정손실은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은 지난 1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지역 도시철도 노조와 대표자 회의를 열고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입법화’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14일 서울교통공사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나머지 노조도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훈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부와 서울시는 재정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면서, 한목소리로 구조조정 압박만 일삼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화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결국 구조조정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건 파업 뿐”이라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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