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국인 노동자 또 전수 검사..선제적 확산 차단
[KBS 강릉][앵커]
강원도 내 일부 시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강릉시 교동에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설치됐습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기 위해섭니다.
최근 강릉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 확산이 계속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8월) 한 달 동안 강릉지역 전체 확진자 202명 가운데 21%가 외국인이었습니다.
강릉시는 또,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과 인력중개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진단검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아직도 일부에선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인력중개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아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라고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도 (일부) 업체들이 바쁘고 이러니까, 아침에 주먹구구식으로 내보내기 바쁘니까..."]
이 때문에 강릉시는 내일(3일)부터 현장 단속과 계도를 실시하고,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최용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내일부터 저희 직원들이 현장 또 업소, 외국인 근로자 근무하는 곳에 현장 지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함께 이뤄져, 강릉시는 우선 이달 17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가 추산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천5백여 명.
강릉시는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불법 체류 여부 등과 상관없이 여권만 지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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