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홈으로 안던졌을까? 사령탑도 답답했던 협살 플레이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9. 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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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승규와 피렐라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4회의 KIA 수비 하나로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갔다.

1-1 팽팽하던 4회초 삼성의 공세가 뜨거웠다.

이때까지 KIA 타선은 안타 4개와 1볼넷으로 힘겹게 1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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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왜 홈으로 안던졌을까?

삼성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승규와 피렐라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4회의 KIA 수비 하나로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갔다.

1-1 팽팽하던 4회초 삼성의 공세가 뜨거웠다. 신인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구자욱과 강민호가 연속안타를 쳐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은 볼넷을 골랐고,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지찬이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의리는 다음타자 박승규를 2루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상수의 타석. 1루주자 박승규가 2루를 향해 움직였다. KIA는 픽오프 플레이로 박승규를 런다운으로 몰았다.  여기에서 1루수 황대인의 실수가 나왔다. 주자를 2루로 몰면서 3루주자의 움직임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러나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는데도 포수가 아닌 유격수에게 던져 협살을 이어갔다. 결국 박승규를 태그아웃 하는 사이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귀중한 한 점을 얻었지만, KIA는 느슨한 협살 플레이로 한 점을 허용했다. 19살 선발 투수의 힘을 빼는 수비였다. 

그대로 이닝을 마치자 윌리엄스 감독은 더그아웃에 들어온 황대인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까지 KIA 타선은 안타 4개와 1볼넷으로 힘겹게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판단력 실수로 주지 않아도 될 1점을 내주었다.

반면 삼성은 김민식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구자욱의 슈퍼캐치 등 탄탄한 수비력으로 KIA의 공세를 차단했다. 

특히 KIA는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2회말 선제점을 뽑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병살타가 나왔다. 똑같은 만루에서 삼성은 발을 이용해 추가점을 뽑았다. 삼성이 의도를 했던 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 희비를 가른 차이가 됐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차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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