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지도자 아쿤드자다가 새 정부 수장"..발표 임박

김영아 기자 2021. 9. 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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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성공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를 수장으로 한 새 정부 체제를 곧 공개합니다.

탈레반 지도부는 새 정부 형태와 내각 구성 관련 논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톨로뉴스 등 아프간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소속인 에나물라 사망가니는 톨로뉴스에 아쿤드자다가 새 정부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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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성공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를 수장으로 한 새 정부 체제를 곧 공개합니다.

탈레반 지도부는 새 정부 형태와 내각 구성 관련 논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톨로뉴스 등 아프간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인 빌랄 카리미는 EFE통신에 새 정부 관련 내용이 며칠 내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일부 언론은 이 시점을 3일로 전망했습니다.

새 정부의 수장은 최고 지도자 아쿤드자다가 맡게 될 것이 유력합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소속인 에나물라 사망가니는 톨로뉴스에 아쿤드자다가 새 정부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으로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쿤드자다가 정부의 리더 역할을 하지만 행정 등의 실무 책임자 자리는 그 아래 별도로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쿤드자다가 최근 주재한 3일간 회의에서 새 정부 형태로 이란과 비슷한 정치 체제가 제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신정일치의 이슬람공화국 체제지만 입법부 의원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직접 선거로 선출합니다.

기존 탈레반 조직의 고위 인사들도 새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은 그동안 새 정부는 포용적으로 구성될 것이며 여성 인권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주요 보직에 아프간 정부 출신 관료가 포함될지는 불분명합니다.

여성은 이 인선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탈레반 측은 밝혔습니다.

새 정치 체제의 공식 명칭과 국기, 국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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