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사] 골목 곳곳 '무인 점포'..무늬만 무인?

안서현 기자 2021. 9.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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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점포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인 점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반면,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는 국내 무인 점포 대부분은 소비자가 직접 계산대에서 정산을 해야합니다.

무인점포들을 '기술 발전의 트렌드'로 포장하며, 그저 낙관적으로 지나쳐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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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점포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무인화'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세계적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데 업계에선 전 세계 무인계산대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인 점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가게 직원이 없다는 건 같지만, 하나는 계산대를 없애 손님의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무인 계산대를 설치해 손님이 직접 계산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자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아마존 고'로 우리가 흔히 꿈꾸는 미래형 점포의 모습입니다.

AI가 각종 카메라와 센서로 쇼핑을 지켜보기 때문에, 옷 속에 물건을 몰래 숨겨서 나가도 다 결제가 됩니다.

반면,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는 국내 무인 점포 대부분은 소비자가 직접 계산대에서 정산을 해야합니다.

매출 하락과 인건비 부담의 이중고에 허덕이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돈이 많이 드는 아마존식 설비는 먼 나라 얘깁니다.

그러다보니, 온종일 CCTV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가게 안을 감시해야하고 '무인이 무인이 아니다'라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무인점포들을 '기술 발전의 트렌드'로 포장하며, 그저 낙관적으로 지나쳐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열풍 이면에 감춰진 영세 자영업자들의 속사정을 SBS 이슈 탐사 콘텐츠 스튜디오 블랙에서 취재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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