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文 장성들 尹 합류에 "참 쪽팔리다..별값이 똥값 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늘(2일) 문재인 정부에서 군 최고위 지휘관을 지내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예비역 장성들을 겨냥해 "별값이 똥값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정치적 신의나 이런 진지한 얘기는 다 접어두더라도, 별까지 다신 분들이 하는 모습들이 참 쪽팔린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정부에서 과실이란 과실은 다 따먹었던 분들이 정치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면, 장군답지 못한 것"이라며 "정치적 소신이 진보개혁 정부와 맞지 않았다면, 진즉 밝히고 행동하는 것이 참다운 군인정신 아니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쪽팔리다'라는 표현이 방송 용어로 적절치 않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부끄럽다라고 정정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성범죄 전력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윤석열 캠프가 문재인 정부의 관리소홀 책임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윤 의원은 "이런 주장대로라면 2008년 조두순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