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기 '기적의 생존'..일주일 만에 1억 원 모였다

2021. 9. 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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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지난달 있었던 일이죠,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탯줄도 안 뗀 신생아가 발견돼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청주 한 식당 앞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갓난아기가 유기돼 있는 걸 사흘 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 아기를 위한 후원금 접수가 시작됐는데요, 일주일 만에 1억 원이 넘게 모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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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청주에서 지난달 있었던 일이죠,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탯줄도 안 뗀 신생아가 발견돼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청주 한 식당 앞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갓난아기가 유기돼 있는 걸 사흘 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쓰레기통에서 60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힘든 치료과정을 버텨내며 건강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 아기를 위한 후원금 접수가 시작됐는데요, 일주일 만에 1억 원이 넘게 모였다고 합니다.

후원자는 1,800여 명은 대부분 개인으로 아기의 안타까운 상황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모금 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00만 원 이상 큰돈을 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십시일반으로 호주머니를 턴 경우라고 합니다.

병원에도 기저귀와 분유 등 육아용품이 잇따라 배달되고 있는데요.

공동모금회는 후원금을 치료비 등으로 지원한 뒤 남는 돈은 청주시 등과 협의해 사용 방안을 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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