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장 발부 20일 만에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박찬근 기자 2021. 9.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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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2일) 새벽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5시 반쯤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경찰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영장 집행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향신문 사옥 인근 도로와 사옥 출입구 등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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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2일) 새벽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고,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는 15일 만입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5시 반쯤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경찰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건물에 진입한 경찰은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등을 이용해 곧바로 내부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진입 40분 만인 새벽 6시 10분쯤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영장 집행에 응하고 동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 집행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향신문 사옥 인근 도로와 사옥 출입구 등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새벽 6시 반쯤 경찰과 함께 사옥에서 나와 호송차에 탔습니다.

양 위원장은 차에 타기 전 "10월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입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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