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군 아프간 주둔 20년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

이현정 기자 2021. 9. 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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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년 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에 대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푸틴은 "미군은 20년 동안이나 아프간에 주둔하면서 현지 주민들을 문명화시키고, 정치 조직을 포함한 자신들의 삶의 규범과 표준을 이식시키려 시도했다"며 "결과는 그러한 시도를 한 미국은 물론 아프간 주민들에게도 비극과 손실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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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년 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에 대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식의 날'을 맞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공립 청소년 수련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은 "미군은 20년 동안이나 아프간에 주둔하면서 현지 주민들을 문명화시키고, 정치 조직을 포함한 자신들의 삶의 규범과 표준을 이식시키려 시도했다"며 "결과는 그러한 시도를 한 미국은 물론 아프간 주민들에게도 비극과 손실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과가 '마이너스'는 아니라 하더라도 '제로'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습니다.

푸틴은 "누군가를 위해 무슨 일인가를 하려면 현지 주민들의 역사, 문화, 철학 등을 고려하고 그들의 전통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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