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대학 성적 3등이라더니..부산대, 오류 인정

이강 기자 2021. 9.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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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면서 조 씨의 성적을 실제보다 높게 분석했다는 논란과 관련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일) 부산대에 따르면 대학은 전날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에 조민 씨의 대학 성적에 대한 재분석을 지시했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서류전형 19위, 대학 성적 24위, 영어 성적 4위를 평균으로 통계를 냈을 때 조민 씨는 15등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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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면서 조 씨의 성적을 실제보다 높게 분석했다는 논란과 관련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일) 부산대에 따르면 대학은 전날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에 조민 씨의 대학 성적에 대한 재분석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24일 조 씨의 입시 의혹과 관련 입학 최소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부산대는 조 씨의 성적이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서류전형 19위, 대학 성적 3위, 공인 영어 성적 4위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부산대 발표와 달리 실제 조 씨 대학 성적은 3위가 아닌 24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대는 공정위 측이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 씨 성적을 검토한 결과 조 씨 대학 성적은 3위가 아닌 24위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에 조 씨의 대학 성적을 3위로 분석해 제출한 이유에 대해 엄중히 물었다"며 "단순 착오인지 별다른 근거가 있는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답변이 돌아오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씨의 대학 성적 등수 오류는 입학 취소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대는 "조 씨의 대학 성적이 24위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1차 서류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가 지원한 전형의 경우 1차 심사에서 15명을 뽑는데, 조 씨는 여기서 15등을 차지했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서류전형 19위, 대학 성적 24위, 영어 성적 4위를 평균으로 통계를 냈을 때 조민 씨는 15등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도 이탈자가 발생하고 이후 치러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등수는 이보다 높았다"며 "조 씨 때문에 다른 사람이 탈락하는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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