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추락 30대 아들과 구하려 뛰어든 아버지 함께 숨져

유영규 기자 2021. 9.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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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이 타고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해상으로 떨어진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든 아버지까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0시 40분쯤 전남 장흥군 우산항 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사고로 바다에 떨어진 보성선적 2.99t 연안통발어선 A호 선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인근에 있던 어선은 아들과 아버지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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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이 타고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해상으로 떨어진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든 아버지까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0시 40분쯤 전남 장흥군 우산항 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사고로 바다에 떨어진 보성선적 2.99t 연안통발어선 A호 선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부모와 아들 등 3명이 탄 채 조업 중 아들 B(30) 씨가 그물 작업을 하다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아들이 추락하자 선장인 아버지(60)는 어선에 있던 밧줄을 던졌지만 잡지 못하자 가슴장화(일명 멜빵장화)를 벗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어선에 혼자 남은 어머니가 완도해경에 구조 신청을 했고, 해경은 인근 어선에 협조를 요청하고 출동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어선은 아들과 아버지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완도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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