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잘 하는 2년차 투수..롱릴리프→임시선발→필승조→롱릴리프

신원철 기자 2021. 9. 1.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즉시전력감'이었다.

LG 2년차 왼손투수 김윤식이 화려하지만 않을 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1군 엔트리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롱릴리프로 시작해 임시 선발투수로, 또 필승조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3이닝 투구로 긴급사태를 정리했다.

김윤식 배재준 등 롱릴리프 투수들이 버틴 덕분에 선두권을 지킬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LG 김윤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역시 '즉시전력감'이었다. LG 2년차 왼손투수 김윤식이 화려하지만 않을 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1군 엔트리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롱릴리프로 시작해 임시 선발투수로, 또 필승조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3이닝 투구로 긴급사태를 정리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9-4로 승리한 지난 31일 사직 롯데전을 마친 뒤 먼저 "김윤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타자들이 초반부터 좋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식의 3이닝 무실점 투구가 그만큼 큰 몫을 했다는 뜻이다.

김윤식은 4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왔다.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왼쪽 팔꿈치 근육통으로 2이닝 만에 내려가자 LG는 롱릴리프 이상영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상영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3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3회는 1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는 실책으로 주자가 나가면서 또 흔들렸다. 김윤식이 무사 1, 3루에서 등판해 이어받은 주자 2명 가운데 1명만 들여보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6회까지 3이닝을 막았다.

데뷔 시즌부터 1군에서 바로 통할 만한 제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성적은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5에 그쳤다. 선발투수로 나갔을 때 장점인 제구력을 잘 살리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67⅔이닝 동안 볼넷이 24개, 몸에 맞는 공이 6개였다.

올해는 선발 후보로 시작해 롱릴리프로 보직이 확정된 채 시즌을 맞이했다. 4월 8일 kt전 4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구원승을 올렸고, 4월 13일 키움전 2⅔이닝 3실점, 4월 17일 두산전 2이닝 무실점 등 시즌 초반에는 꾸준히 긴 이닝을 책임졌다. LG는 선발투수진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개막을 맞이했다. 김윤식 배재준 등 롱릴리프 투수들이 버틴 덕분에 선두권을 지킬 수 있었다.

김윤식은 임시 선발도 맡았다. 4월 30일 삼성전에서는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컨디션 회복이 더뎌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지만 6월 복귀해 다시 불펜에 힘이 됐다. 후반기에는 송은범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낙점됐다가, 수아레즈가 갑자기 빠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다시 롱릴리프로 변신했다.

필요할 때 언제나 등장하는 선수 김윤식은 경기 후 "앞 이닝에서 상영이가 잘 버텨준 덕분에 몸을 충분히 풀 수 있었다"면서 "야수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분위기를 안 넘겨주려고 했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 제구가 되면서 효율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유)강남이 형 리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