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쟁 끝낼 때"..철군 책임론 정면 돌파

김수형 기자 2021. 9.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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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놓고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종료 이후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호한 어조로 철수 작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는 미국인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더 이상 전쟁을 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이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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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놓고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미국의 국익이 없는 아프간 전쟁을 끝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철군 종료 이후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호한 어조로 철수 작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직 미국인 100~200명이 아프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출국 의사가 있다면 시한 없이 미국으로 데려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는 미국인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더 이상 전쟁을 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이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낼 때입니다.]

그러면서 경쟁 상대인 중국과 러시아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러 부문에서 러시아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연일 바이든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미국인을 구출해내겠다는 계획은 무엇입니까? 제 인생에서 미국인을 이렇게 두고 나오는 결정을 한 정권을 본적이 없습니다.]

카불 공항을 접수한 탈레반은 미군 항공기는 물론 장갑차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아프간 전쟁의 끝이 탈레반 정권의 부활로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안보 라인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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