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1' 보건노조-복지부 오늘 막판 협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오늘(1일)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 전담병원의 인력 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전국 70개 권역별 공공의료 확충도 제안했지만, 정부는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오늘(1일)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 문제를 놓고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데, 양측은 오늘 오후 3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 전담병원의 인력 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력 기준 시행 시점 등에 대해 이견을 좁혀야 한다면서도 생명안전수당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조는 전국 70개 권역별 공공의료 확충도 제안했지만, 정부는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간호사 처우를 개선하고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법으로 정하자는 요구에는 의료인력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신중합니다.
총파업 예고 일시는 내일 아침 7시.
양측은 대국민 담화까지 내놨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 4차 유행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다만, 불법의료근절,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 등 이견을 좁힌 분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끝까지 협상하겠다면서도 파업 시 비상 진료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건 노조 소속이 아닌 의사와, 응급실, 분만실 등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치료 병상과 선별진료소 인력은 파업에 참여한다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보건노조와 복지부는 오늘 오후 3시 다시 만나 마지막 교섭에 나섭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