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김승원 "사퇴서 안 낸 쇼" 발언에 "허위사실" 반박

이현영 기자 2021. 8. 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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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여당 의원이나 TBS나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30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안 했고,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사퇴서도 안 내고 쇼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SNS에서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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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여당 의원이나 TBS나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30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안 했고,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사퇴서도 안 내고 쇼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SNS에서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사진=윤희숙 의원 SNS 캡처, 연합뉴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당일인 지난 25일 국회의장을 수신인으로 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윤 의원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안건 조회 화면을 직접 갈무리해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김 의원과 해당 라디오 방송국인 TBS를 겨냥해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며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작 본인들이 언론 환경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면서 '언론재갈법'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언론중재법 강행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 세력들은 언론 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코미디"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오늘 새벽 SNS에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문구가 담긴 글을 올렸다가 해당 문구가 우리말로 '개xx'라는 반응이 나오자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직접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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