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4차 유행 정체..환자 수 '정점' 찍었는지 판단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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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고 방역 당국이 진단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유행이 길어지고 환자 수는 정체되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 방심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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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고 방역 당국이 진단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유행이 길어지고 환자 수는 정체되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 방심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반장은 이어 "비수도권의 유행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모든 권역에서 인구 10만 명당 주간평균 확진자가 3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지만, 수도권은 4.3명으로 여전히 발생 규모면에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1주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68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71명으로 직전 한 주보다 41명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일평균 1천117.7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1.3명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 반장은 4차 대유행이 이미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수도권은 여전히 4단계 수준 이상을, 비수도권은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방접종을 확대해 간다면 4차 유행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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