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배터리 분사 안한다"..삼성SDI, LG화학 제치고 시총 6위 올라섰다

고득관 2021. 8. 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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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SDI가 GM 전기차 리콜 이슈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LG화학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31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2만2000원(2.88%) 오른 7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화학은 1.69% 약세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53조9802억원으로, LG화학(53조4384억원)을 제치고 시총 6위 자리를 꿰찼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LG화학과 삼성SDI는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LG화학은 시총 60조9918억원으로 시총 5위였고, 삼성SDI는 51조3671억원으로 7위였다. 이달 초 대비로 삼성SDI 주가가 5.53% 오르는 동안 LG화학 주가는 10.57% 하락하면서 10조원에 달하던 격차가 역전됐다. 특히 삼성SDI는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68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의 종목이다.

LG화학은 최근 GM 전기차 리콜 이슈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0일 GM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7만2000대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10억달러로 추산되는데 GM은 이 리콜 비용을 LG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 소식에 지난 20일 89만8000원이던 LG화학의 주가가 현재 80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21일 하루 동안에만 주가가 11% 급락하기도 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신뢰도 회복 가능 여부가 고민"이라며 "최근 몇 달새 발생한 화재사고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 오창, 폴란드에서 각각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전 공장에서 문제 제품이 생산된 만큼 귀책부담 증가가 예상되고, 더 근본적으로는 LG화학의 생산기술과 공정에 대한 신뢰도 하락도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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