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호남 지지율 오르니 역선택 운운..이적행위"

박원경 기자 2021. 8. 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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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 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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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 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호남 지지율이 올라가니 이젠 역선택 운운하며 경선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하자고 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며 "대선 투표를 우리끼리만 하나. 대선이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판을 깨고 대선판을 망치려는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가 SNS에서도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호남의 역선택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1991년 3월부터 1992년 7월까지 광주 북구 오산동에 살면서 광주·전남 조직폭력배를 소탕한 일이 있는데, 지금도 광주의 전설로 회자된다"며 "2년 뒤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엮어 '모래시계' 드라마 탄생이 있었기에 광주·전남분들이 우리 당에는 거부감이 있어도 홍준표에게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1980년대 초반 전북 부안에서 방위로 복무한 이력도 거론하면서 "(87년) 직선제 이후로 단 한 번도 우리 당의 호남 득표율이 10%를 넘긴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호남 득표율을 20%까지 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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