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에 '전자업계의 쌀' MLCC 생산 차질

김경희 기자 2021. 8.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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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반도체에 이어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 세계 MLCC의 40%를 생산하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주요 공장이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달 마지막 주에 가동을 멈췄고 다른 MLCC 업체인 타이요 유덴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부분 중단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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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반도체에 이어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 세계 MLCC의 40%를 생산하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주요 공장이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달 마지막 주에 가동을 멈췄고 다른 MLCC 업체인 타이요 유덴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부분 중단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다만 MLCC 수급 상황이 반도체처럼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LCC의 생산 기반이 반도체보다는 광범위한 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이미 전기차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MLCC 수요도 억제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나 MLCC가 '전자업계의 쌀'로도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이어서 공급 차질이 몰고 올 여파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타이완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일정한 전류가 흐를 수 있게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대부분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전기차에는 1만 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가며 5세대 스마트폰에도 1천 개가 넘는 MLCC가 사용됩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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