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베테랑' 김경중, 안양 최전방에 활기 불어넣었다

하근수 기자 2021. 8.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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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베테랑 공격수 김경중(30)이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안산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경중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를 앞두고 이우형 감독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아니다. 뛸 수 있을 만큼 출전시킬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김경중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선발로 내세웠고, 앞으로도 치고 나갈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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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안양의 베테랑 공격수 김경중(30)이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안산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경중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FC안양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조나탄을 필두로 2선에 김경중, 박태준, 심동운이 배치됐다. 중원은 닐손주니어와 맹성웅이 메웠으며 4백에는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이 투입됐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선발 명단 중 눈길을 끈 건 김경중이었다. 이번 시즌 김경중은 대부분 교체로 투입돼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특급 조커 역할을 해냈다. 이날 안산전에서 김경중은 예상과 달리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이우형 감독은 베테랑의 발끝을 믿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우형 감독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아니다. 뛸 수 있을 만큼 출전시킬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김경중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선발로 내세웠고, 앞으로도 치고 나갈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중은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좌측면에 위치한 김경중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안산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전개된 역습에선 과감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전에도 김경중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주현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경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측면에서 전개된 크로스를 심동운이 헤더로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앞선 장면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득점은 무산됐지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김경중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최전방에 활로를 불어넣었다. 시즌 평균 출전 시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시간을 소화한 셈이었다. 김경중은 연계, 돌파, 마무리까지 다방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승리를 향한 베테랑의 투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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