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이재성 "큰 책임감 갖고 들어와..꿈 이룰 시작단계"

이석무 2021. 8. 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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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해 ‘유럽 빅리거’ 대열에 합류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위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3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빅리거’로 입지를 굳힌 이재성(29)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더 큰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재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대비해 귀국한 뒤 30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2018년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뛰어들었던 이재성은 지난달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3년 만에 유럽 빅리거로 자리매김헸다. 새로운 소속팀 마인츠에서도 이재성은 핵심 주전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고 3라운드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재성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소집돼 큰 책임감 갖고 들어왔다”며 “최종예선의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소집 때마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며 “중요한 시기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한동안 이런 패턴을 해보지 못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전에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선수들이 이에 대비해서 몸을 잘 준비했을 것이고 마음가짐도 잘 돼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1부리그로 이적한 소감에 대해선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작 단계에 왔다”며 “어떤 여정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그 꿈을 위해서 보내왔던 소중한 시간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마음가짐이다”고 담담히 밝혔다.

다음은 국가대표 주요 선수들의 합류 소감.

△조현우(울산현대)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누가 됐든 골문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아마 많은 팬분들이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이 기대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어떻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와 설렘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확신한다.

△조규성(김천상무)

첫 소집이라 좋은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승현(김천상무)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 최선 다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다. 군인답게 최선을 다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나는 항상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선 다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를 많이 하겠다.

△홍철(울산현대)

대표팀은 올 때마다 설레고 기분 좋은 곳이다. 다시 오게 돼서 영광이다. 최종예선이 시작되는데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자리에 올 때 마음가짐의 변화는 없다. 늘 설레고 즐겁다. 우리 목표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최종예선인 만큼 선수들이 각자 잘 준비해서 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관중 경기지만 한국에서 하는 경기이고 국민들이 TV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힘이 많이 된다. 모두 힘을 내서 잘할 거라 생각한다.

△송민규(전북현대)

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배우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부족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좋은 부분들을 더 보여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목표에 맞게 노력해야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이재성(마인츠)

최종예선을 앞두고 소집돼 큰 책임감 갖고 들어왔다. 최종예선의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때는 늘 같은 마음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 중요한 시기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먼거리를 이동하는 이런 패턴을 한동안 해보지 못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전에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선수들이 이에 대비해서 몸을 잘 준비했을 것이다. 마음가짐도 잘 돼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작 단계에 왔다. 어떤 여정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그 꿈을 위해서 보내왔던 소중한 시간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마음가짐이다.

△이동경(울산현대)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돼서 영광이다. 한국이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하는 시작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이 있다면 최대한 잘 드러내고 싶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힘든 것은 없다. 선수가 계속 경기장에 나가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 생각한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 득점 찬스에서 득점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황인범(루빈카잔)

대표팀에 정말 오랜만에 왔다. 경기에 뛴 것으로 치면 1년 9개월 정도가 지났더라. E-1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고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팬들을 만나는 것이라 설레고 긴장도 됐다. 준비를 잘하고 온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에 뛰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훈련하러 왔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하는 기분을 이미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의 목표와 방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지만 선수 한 명, 한 명마다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움직여주고 패스 넣어줄 수 있게 플레이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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