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U 플랜트 수주..현대ENG, 러·동남아서도 속속 성과

진동영 기자 2021. 8.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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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로 국내 '톱티어(top-tier)' 건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펼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그동안 증명된 설계·수행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톱티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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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더 넥스트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로 국내 ‘톱티어(top-tier)’ 건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시장 개척과 기본설계(FEED)에 기반한 플랜트 설계·조달·공사(EPC) 연계 수주를 핵심 영업 전략으로 정하고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성과는 해외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유럽연합(EU)에서 1조 원 규모의 ‘플랜트 수주(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 플랜트’ 사업 EPC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천연가스 부국인 러시아에서는 ‘비쇼츠크 메탄올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조만간 1조 원 규모의 EPC 본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재생 디젤 생산 시설 분야에서도 올해 5월 미국에서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2019년 4조 8,0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공장’ 수주에 성공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로즈마리 가스 처리 시설’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등 각국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바탕에는 건설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 건설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숨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형 구조물 3차원(3D) 프린팅’ ‘인공지능(AI) 바닥 미장 로봇’ ‘AI를 활용한 플랜트 건축 구조물 자동 설계’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 ‘OSC(Off-Site-Construction)’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분야에서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OSC의 가장 대표적 사업인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는 각종 특허 보유뿐 아니라 ‘용인 영덕 행복주택’ ‘가리봉동 청년주택’ 사업 수주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펼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그동안 증명된 설계·수행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톱티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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