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 한지현, 분노 유발→눈물샘 자극

마지막회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펜트하우스3' 한지현이 성장했다. 시청자의 화를 돋우던 캐릭터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캐릭터가 된 것.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악행의 만렙을 선보이며 전개를 이끌어가던 한지현이 이지아와 눈물의 재회를 성공하며 안방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극중 주석경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에 넣지 못하면 어떤 악행과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던 캐릭터. '펜트하우스'의 모든 사건에 악행의 키를 쥔 이는 언제나 주석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석경은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손에 쥐여주던 주단태(엄기준)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심수련(이지아)의 친 딸이라는 사실과 그토록 괴롭히던 민설아가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 악행의 마침표를 찍고 뉘우침을 하기에 이른 것.

그리고 주석경은 심수련과 제대로 된 재회를 하면서 반성의 정점을 찍었다. 민설아와 오윤희(유진)의 죽음과 자신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시했고, 전에 모르던 염치를 찾으며 오열하는 주석경에게 시청자들은 깊이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어떤 핑계로도 구원받을 수 없을 만행을 저지른 주석경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끝까지 마라맛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펜트하우스 3'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