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에 "미국과 함께 동향 감시 중"

박은경 기자 2021. 8. 30. 1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8년 12월부터 가동 중단 상태이던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에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 등 재가동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IAEA 웹사이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미국과 함께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중에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핵시설 가동 징후 등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영변을 포함해 북핵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내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 등과 만날 예정이며,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