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사격 박진호, 10m 공기소총 입사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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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 선수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이자 사격 대표팀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진호는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246.4점)와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도로셴코(245.1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처음 출전했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메달이 없었던 박진호는 이 동메달이 인생의 첫 패럴림픽 메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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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 선수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이자 사격 대표팀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진호는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246.4점)와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도로셴코(245.1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처음 출전했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메달이 없었던 박진호는 이 동메달이 인생의 첫 패럴림픽 메달입니다.
박진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른 대회에선 메달이 다 나왔는데 패럴림픽만 없었다. 이제 나왔으니 색깔을 슬슬 바꿔봐야겠다"고 밝혔습니다.
값진 동메달이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총 60발을 쏘는 예선에서는 631.3점으로 세계 기록과 패럴림픽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1위에 올랐는데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는 첫 10발에서 100.8점에 그치며 8명 중 7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결선에서는 총 24발을 쏘는데 11번째 총알부터 두 발마다 최저점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박진호는 점차 흐름을 되찾아 순위를 끌어올렸고, 19번째 발에서는 10.7점을 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가 21번째 발에서 9.4점을 쏘는 실수로 순위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어려서부터 빼어난 운동신경을 갖춰 여러 스포츠를 즐겼던 박진호는 25살이던 2002년 낙상으로 크게 다쳐 척수손상에 의해 하지가 마비됐습니다.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은 사격이었습니다.
2000 시드니대회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오전 일찍부터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는데, 박진호는 "선수 때, 함께 경기했던 선배님이시다. 경기를 앞두고선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박진호는 다음 달 1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3일 50m 소총 3자세, 5일 혼성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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